공주에서 백제 문화제가 한다고 해서 이번에 다녀오기로 했다.
집에서 빈둥빈둥하다가 10월 첫째 주 연휴라 뭐할까 하다가 집을 나섰다.
차 끌고 가면 댈 때가 없을 거 같아 운동 겸 걸어갔다.
나가보니 공주사람들이 다 나온 거 같았다.
백제문화제 축제 근처에 먹거리도 있길래 밥을 안 먹고 나와서
와이프랑 같이 먹기로 했다.
포장마차 안에 공연장도 있어서 사람들이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그런다.
우리는 공연은 잘 안보고 바로 먹기로 했다.
사람들이 많아서 아주머니들도 정신이 없어 보였고
메뉴판 달라고해서 주문을 했다.
축제라 그런지 메뉴 가격이 비싼 편이었고
간단하게 해물파전이랑 잔치국수를 시켰다.
음 맛은 그냥 배고프니까 먹는 수준이었고
뭐 축제니까 이해는 한다.
와이프는 원래 입이 짧은 편이라 별로 안 먹고 거의 내가 다 먹은 거 같다.
그렇게 간단히 먹고 나가려는데 비가 쏟아진다.
이런.. 가는날이 장날인가.
나왔다가 잠시 다시 비를 피하고 있다가 좀 멈췄을 때 우산을 사러 가기로 했다.
아직 구경도 못했는데 비가 쏟아져서 급하게 근처 미니스톱 편의점으로 갔다.
아니나 다를까 비가 오니까 우산이 다 떨어졌다.
어쩔 수 없이 둘다 모자 달린 옷을 입고 와서 후드를 쓰기로 했다.
비가 좀 그쳐서 맞을만 한 정도였다.
그렇게 걸어서 금강 공원 쪽으로 가니
백제문화제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.
기간은 2022년 10월 1일(토)~ 10월 10일(월) 까지라고 한다.
우리가 갔을 땐 10월 2일이었는데 개막한 다음날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다.
원래 10월 1일에 개막식이라 가수도 오고 그래서 아마 사람이 엄청 많았을 거 같다.
그때 가서 보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서 가진 못하고 그다음 날 간 거였다.
무대 설치돼 있는 옆쪽 금강 쪽으로 가면 따로 입장료를 받는 곳이 따로 있다.
또 한쪽으로는 푸드트럭도 와있고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음
우리는 먹고 와서 따로 먹진 않았고 하우스 같은 곳에 볼거리가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구경했다.
그렇게 한 바퀴 돌고 다시 나오려고 하니 비가 더 많이 온다..
OTL
좀 피하고 갈까 했는데 이곳도 입장 마감이라 그냥 나와서 옆쪽 파라솔 있는 쪽에서 좀 비를 피하다가
어차피 맞은 거 그냥 맞고 돌아다니기로 했음
공주에서 큰 축제라 그런가 그래도 확실히 많이 꾸민 티가 나긴 한다.
한 번쯤 구경해볼 만은 한 거 같다.
아쉬운 건 비가 와서 좀 그랬다.
날씨 맑을 때 다시 가볼지 모르겠지만
이렇게 첫 백제문화제 관람을 마쳤다.
시간나면 한번 가서 구경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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